【资料贴之史料】 东明王篇



(图来自网络)


【1楼为《原文》,2楼开始《翻译文》】
世多說東明王神異之事。雖愚夫騃婦。亦頗能說其事。僕嘗聞之。笑曰。先師仲尼。不語怪力亂神。此實荒唐奇詭之事。非吾曹所說。及讀魏書通典。亦載其事。然略而未詳。豈詳內略外之意耶。越癸丑四月。得舊三國史。見東明王本紀。其神異之迹。踰世之所說者。然亦初不能信之。意以爲鬼幻。及三復耽味。漸涉其源。非幻也。乃聖也。非鬼也。乃神也。況國史直筆之書。豈妄傳之哉。金公富軾重撰國史。頗略其事。意者公以爲國史矯世之書。不可以大異之事爲示於後世而略之耶。按唐玄宗本紀。楊貴妃傳。並無方士升天入地之事。唯詩人白樂天恐其事淪沒。作歌以志之。彼實荒淫奇誕之事。猶且詠之。以示于後。矧東明之事。非以變化神異眩惑衆目。乃實創國之神迹。則此而不述。後將何觀。是用作詩以▣▣記之。欲使夫天下知我國本聖人之都耳。元氣判渾。天皇地皇氏。十三十一頭。體貌多奇異。其餘聖帝王。亦備載經史。女節感大星。乃生大昊摯。女樞生顓頊。亦感瑤光暐。伏羲制牲犧。燧人始鑽燧。生蓂高帝祥。雨粟神農瑞。靑天女媧補。洪水大禹理。黃帝將升天。胡髥龍自至。太古淳朴時。靈聖難備記。後世漸澆漓。風俗例汰侈。聖人間或生。神迹少所示。漢神雀三年。孟夏斗立巳。漢神雀三年四月甲寅。 海東解慕漱。眞是天之子。本記云。夫余王解夫婁老無子。祭山川求嗣。所御馬至鯤淵。見大石流淚。王怪之。使人轉其石。有小兒金色蛙形。王曰。此天錫我令胤乎。乃收養之。名曰金蛙。立爲太子。其相阿蘭弗曰。日者天降我曰。將使吾子孫。立國於此。汝其避之。東海之濱有地。號迦葉原。土宜五穀。可都也。阿蘭弗勸王移都。號東夫余。於舊都。解慕漱爲天帝子來都。 初從空中下。身乘五龍軌。從者百餘人。騎鵠紛襂襹。淸樂動鏘洋。彩雲浮旖旎。漢神雀三年壬戌歲。天帝遣太子降遊扶余王古都。號解慕漱。從天而下。乘五龍車。從者百餘人。皆騎白鵠。彩雲浮於上。音樂動雲中。止熊心山。經十餘日始下。首戴烏羽之冠。腰帶龍光之劒。 自古受命君。何是非天賜。白日下靑冥。從昔所未視。朝居人世中。暮反天宮裡。朝則聽事。暮卽升天。世謂之天王郞。 吾聞於古人。蒼穹之去地二億萬八千七百八十里。梯棧躡難升。羽翮飛易瘁。朝夕恣升降。此理復何爾。城北有靑河。靑河今鴨綠江也。河伯三女美。長曰柳花。次曰萱花。季曰葦花。 擘出鴨頭波。往遊熊心涘。自靑河出遊熊心淵上。 鏘琅佩玉鳴。綽約顔花媚。神姿艶麗。雜佩鏘洋。與漢皐無異。 初疑漢皐濱。復想洛水沚。王因出獵見。目送頗留意。玆非悅紛華。誠急生繼嗣。王謂左右曰。得而爲妃。可有後胤。 三女見君來。入水尋相避。擬將作宮殿。潛候同來戱。馬撾一畫地。銅室欻然峙。錦席鋪絢明。金罇置淳旨。蹁躚果自入。對酌還徑醉。其女見王卽入水。左右曰。大王何不作宮殿。俟女入室。當戶遮之。王以爲然。以馬鞭畫地。銅室俄成壯麗。於室中。設三席置樽酒。其女各坐其席。相勸飮酒大醉云云。 王時出橫遮。驚走僅顚躓。王俟三女大醉急出。遮女等驚走。長女柳花。爲王所止。 長女曰柳花。是爲王所止。河伯大怒嗔。遣使急且駛。告云渠何人。乃敢放輕肆。報云天帝子。高族請相累。指天降龍馭。徑到海宮邃。河伯大怒。遣使告曰。汝是何人。留我女乎。王報云。我是天帝之子。今欲與河伯結婚。河伯又使告曰。汝若天帝之子。於我有求昏者。當使媒云云。今輒留我女。何其失禮。王慙之。將往見河伯。不能入室。欲放其女。女旣與王定情。不肯離去。乃勸王曰。如有龍車。可到河伯之國。王指天而告。俄而五龍車從空而下。王與女乘車。風雲忽起。至其宮。河伯乃謂王。婚姻是大事。媒贄有通法。胡奈得自恣。河伯備禮迎之。坐定。謂曰。婚姻之道。天下之通規。何爲失禮。辱我門宗云云。 君是上帝胤。神變請可試。漣漪碧波中。河伯化作鯉。王尋變爲獺。立捕不待跬。又復生兩翼。翩然化爲雉。王又化神鷹。摶擊何大鷙。彼爲鹿而走。我爲豺而趡。河伯知有神。置酒相燕喜。伺醉載革輿。幷置女於輢。車傍曰輢。 意令與其女。天上同騰轡。其車未出水。酒醒忽驚起。河伯之酒。七日乃醒。 取女黃金釵。刺革從竅出 叶韻。獨乘赤霄上。寂寞不廻騎。河伯曰。王是天帝之子。有何神異。王曰。唯在所試。於是。河伯於庭前水。化爲鯉。隨浪而游。王化爲獺而捕之。河伯又化爲鹿而走。王化爲豺逐之。河伯化爲雉。王化爲鷹擊之。河伯以爲誠是天帝之子。以禮成婚。恐王無將女之心。張樂置酒。勸王大醉。與女入於小革輿中。載以龍車。欲令升天。其車未出水。王卽酒醒。取女黃金釵刺革輿。從孔獨出升天。河伯責厥女。挽吻三尺弛。乃貶優渤中。唯與婢僕二。河伯大怒。其女曰。汝不從我訓。終欲편001我門。令左右絞挽女口。其唇吻長三尺。唯與奴婢二人。貶於優渤水中。優渤澤名。今在太伯山南。漁師觀波中。奇獸行騃。乃告王金蛙。鐵網投湀湀。引得坐石女。姿貌甚堪畏。唇長不能言。三截乃啓齒。漁師強力扶鄒告曰。近有盜梁中魚而將去者。未知何獸也。王乃使魚편002師以網引之。其網破裂。更造鐵網引之。始得一女。坐石而出。其女唇長不能言。令三截其唇乃言。王知慕漱妃。仍以別宮置。懷日生朱蒙。是歲歲在癸。骨表諒最奇。啼聲亦甚偉。初生卵如升。觀者皆驚悸。王以爲不祥。此豈人之類。置之馬牧中。群馬皆不履。棄之深山中。百獸皆擁衛。王知天帝子妃。以別宮置之。其女懷中日曜。因以有娠。神雀四年癸亥歲夏四月。生朱蒙。啼聲甚偉。骨表英奇。初生左腋生一卵。大如五升許。王怪之曰。人生鳥卵。可爲不祥。使人置之馬牧。群馬不踐。棄於深山。百獸皆護。雲陰之日。卵上恒有日光。王取卵送母養之。卵終乃開得一男。生未經月。言語竝實。 母姑擧而養。經月言語始。自言蠅噆目。臥不能安睡。母爲作弓矢。其弓不虛掎。謂母曰。群蠅噆目。不能睡。母爲我作弓矢。其母以蓽作弓矢與之。自射紡車上蠅。發矢卽中。扶余謂善射曰朱蒙。年至漸長大。才能日漸備。扶余王太子。其心生妬忌。乃言朱蒙者。此必非常士。若不早自圖。其患誠未已。年至長大。才能竝備。金蛙有子七人。常共朱蒙遊獵。王子及從者四十餘人。唯獲一鹿。朱蒙射鹿至多。王子妬之。乃執朱蒙縛樹。奪鹿而去。朱蒙拔樹而去。太子帶素言於王曰。朱蒙者。神勇之士。瞻視非常。若不早圖。必有後患。 王令往牧馬。欲以試厥志。自思天之孫。廝牧良可恥。捫心常竊導。吾生不如死。意將往南土。立國立城市。爲緣慈母在。離別誠未易。王使朱蒙牧馬。欲試其意。朱蒙內自懷恨。謂母曰。我是天帝之孫。爲人牧馬。生不如死。欲往南土造國家。母在不敢自專。其母云云。 其母聞此言。潸然抆淸淚。汝幸勿爲念。我亦常痛痞。士之涉長途。須必憑騄駬。相將往馬閑。卽以長鞭捶。群馬皆突走。一馬騂色斐。跳過二丈欄。始覺是駿驥。通典云。朱蒙所乘。皆果下也。 潛以針刺舌。酸痛不受飼。不日形甚癯。却與駑駘似。爾後王巡觀。予馬此卽是。得之始抽針。日夜屢加餧。其母曰。此吾之所以日夜腐心也。吾聞士之涉長途者。須憑駿足。吾能擇馬矣。遂往馬牧。卽以長鞭亂捶。群馬皆驚走。一騂馬跳過二丈之欄。朱蒙知馬駿逸。潛以針捶馬舌根。其馬舌痛。不食水草。甚瘦悴。王巡行馬牧。見群馬悉肥大喜。仍以瘦錫朱蒙。朱蒙得之。拔其針加餧云。 暗結三賢友。其人共多智。烏伊,摩離,陜父等三人。 南行至淹滯。一名蓋斯水。在今鴨綠東北。 欲渡無舟艤。欲渡無舟。恐追兵奄及。迺以策指天。慨然嘆曰。我天帝之孫。河伯之甥。今避難至此。皇天后土。憐我孤子。速致舟橋。言訖。以弓打水。魚鼈浮出成橋。朱蒙乃得渡。良久追兵至。 秉策指彼蒼。慨然發長喟。天孫河伯甥。避難至於此。哀哀孤子心。天地其忍棄。操弓打河水。魚鼈騈首尾。屹然成橋梯。始乃得渡矣。俄爾追兵至。上橋橋旋圮。追兵至河。魚鼈橋卽滅。已上橋者。皆沒死。 雙鳩含麥飛。來作神母使。朱蒙臨別。不忍暌違。其母曰。汝勿以一母爲念。乃裹五穀種以送之。朱蒙自切生別之心。忘其麥子。朱蒙息大樹之下。有雙鳩來集。朱蒙曰。應是神母使送麥子。乃引弓射之。一矢俱擧。開喉得麥子。以水噴鳩。更蘇而飛去云云。 形勝開王都。山川鬱㠑巋。自坐茀蕝上。略定君臣位。王自坐茀蕝之上。略定君臣之位。 咄哉沸流王。何奈不自揆。苦矜仙人後。未識帝孫貴。徒欲爲附庸。出語不愼葸。未中畫鹿臍。驚我倒玉指。沸流王松讓出獵。見王容貌非常。引而與坐曰。僻在海隅。未曾得見君子。今日邂逅。何其幸乎。君是何人。從何而至。王曰。寡人。天帝之孫。西國之王也。敢問君王繼誰之後。讓曰。予是仙人之後。累世爲王。今地方至小。不可分爲兩王。君造國日淺。爲我附庸可乎。王曰。寡人。繼天之後。今主非神之胄。强號爲王。若不歸我。天必殛之。松讓以王累稱天孫。內自懷疑。欲試其才。乃曰願與王射矣。以畫鹿置百步內射之。其矢不入鹿臍。猶如倒手。王使人以玉指環。懸於百步之外射之。破如瓦解。松讓大驚云云。 來觀鼓角變。不敢稱我器。王曰。以國業新造。未有鼓角威儀。沸流使者往來。我不能以王禮迎送。所以輕我也。從臣扶芬奴進曰。臣爲大王取沸流鼓角。王曰。他國藏物。汝何取乎。對曰。此天之與物。何爲不取乎。夫大王困於扶余。誰謂大王能至於此。今大王奮身於萬死之危。揚名於遼左。此天帝命而爲之。何事不成。於是扶芬奴等三人。往沸流取鼓而來。沸流王遣使告曰云云。王恐來觀鼓角。色暗如故。松讓不敢爭而去。 來觀屋柱故。咋舌還自愧。松讓欲以立都。先後爲附庸。王造宮室。以朽木爲柱。故如千歲。松讓來見。竟不敢爭立都先後。東明西狩時。偶獲雪色麂。大鹿曰麂 倒懸蟹原上。敢自呪而謂。天不雨沸流。漂沒其都鄙。我固不汝放。汝可助我懫。鹿鳴聲甚哀。上徹天之耳。霖雨注七日。霈若傾淮泗。松讓甚憂懼。沿流謾橫葦。士民競來攀。流汗相眙。東明卽以鞭。畫水水停沸。松讓擧國降。是後莫予訾。西狩獲白鹿。倒懸於蟹原。呪曰。天若不雨而漂沒沸流王都者。我固不汝放矣。欲免斯難。汝能訴天。其鹿哀鳴。聲徹于天。霖雨七日。漂沒松讓都。王以葦索橫流。乘鴨馬。百姓皆執其索。朱蒙以鞭畫水。水卽減。六月。松讓擧國來降云云。 玄雲羃鶻嶺。不見山邐迤。有人數千許。斵木聲髣髴。王曰天爲我。築城於其趾。忽然雲霧散。宮闕高㠥嵬。七月。玄雲起鶻嶺。人不見其山。唯聞數千人聲以起土功。王曰。天爲我築城。七日。雲霧自散。城郭宮臺自然成。王拜皇天就居。在位十九年。升天不下莅。秋九月。王升天不下。時年四十。太子以所遺玉鞭。葬於龍山云云。 俶儻有奇節。元子曰類利。得劒繼父位。塞盆止人詈。類利少有奇節云云。少以彈雀爲業。見一婦戴水盆。彈破之。其女怒而詈曰。無父之兒。彈破我盆。類利大慙。以泥丸彈之。塞盆孔如故。歸家問母曰。我父是誰。母以類利年少戱之曰。汝無定父。類利泣曰。人無定父。將何面目見人乎。遂欲自刎。母大驚止之曰。前言戱耳。汝父是天帝孫。河伯甥。怨爲扶餘之臣。逃往南土。始造國家。汝往見之乎。對曰。父爲人君。子爲人臣。吾雖不才。豈不愧乎。母曰。汝父去時有遺言。吾有藏物七嶺七谷石上之松。能得此者。乃我之子也。類利自往山谷。搜求不得。疲倦而還。類利聞堂柱有悲聲。其柱乃石上之松木。體有七稜。類利自解之曰。七嶺七谷者。七稜也。石上松者。柱也。起而就視之。柱上有孔。得毀劒一片。大喜。前漢鴻嘉四年夏四月。奔高句麗。以劒一片。奉之於王。王出所有毀劒一片合之。血出連爲一劍。王謂類利曰。汝實我子。有何神聖乎。類利應聲。擧身聳空。乘牖中日。示其神聖之異。王大悅。立爲太子。 我性本質木。性不喜奇詭。初看東明事。疑幻又疑鬼。徐徐漸相涉。變化難擬議。況是直筆文。一字無虛字。神哉又神哉。萬世之所韙。因思草創君。非聖卽何以。劉媼息大澤。遇神於夢寐。雷電塞晦暝。蛟龍盤怪傀。因之卽有娠。乃生聖劉季。是惟赤帝子。其興多殊祚。世祖始生時。滿室光炳煒。自應赤伏符。掃除黃巾僞。自古帝王興。徵瑞紛蔚蔚。未嗣多怠荒。共絶先王祀。乃知守成君。集蓼戒小毖。守位以寬仁。化民由禮義。永永傳子孫。御國多年紀。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00:00 +0800 C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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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詩)
????(東明王篇) ??(幷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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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元氣判渾
??? ???? ??? / 天皇地皇氏
??? ? ? ?? ? ?? / 十三十一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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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亦備載經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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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昊金天氏) ?? ??? / 乃生大昊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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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燧人始鑽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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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雨粟神農瑞
?? ??? ???? ??? / 靑天女媧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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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帝軒轅氏)? ??? ??? ? ? / 黃帝將升天
?? ?? ? ?? ??? ???? / 胡髥?自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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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風俗?汰侈
??? ?? ??? ???? / 聖人間或生
??? ?? ?? ?? ?? / 神迹少所示
? ?? ?? ?? / 漢神雀三年
??? ??? ??(巳方)? ??? ? / 孟夏斗立巳
? ?? ?? 3? 4? ??(甲寅)
?? ???? / 海東解慕漱
??? ???? ?? / 眞是天之子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03:00 +0800 C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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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從者百餘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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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淸樂動鏘洋
?? ??? ???? ?? / 彩雲浮旖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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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自古受命君
?? ?? ???? ? ?? ??? / 何是非天賜
?? ?? ???? ??? ?? / 白日下靑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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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朝居人世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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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吾聞於古人
???? ???? ??? / 蒼穹之去地
?? ? ?? / 二億萬八千
?? ?? ??? / 七百八十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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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此理?何爾
? ??? ??? ??? / 城北有靑河
??(靑河)? ??? ???(鴨綠江)??.
??? ? ?? ????? / 河伯三?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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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擘出鴨頭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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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熊心淵)??? ???.
??? ?? ??? ??? / 鏘琅佩玉鳴
???? ??? ?? ????? / 綽約顔花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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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初疑漢皐濱
?? ??? ???? ????? / ?想洛水沚
?? ??? ???? ?? / 王因出獵見
??? ??? ?? ??? / 目送頗?意
?? ???? ?? ???? ??? / 玆非悅紛華
??? ? ?? ?? ??? ????? / 誠急生繼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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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三女見君?
?? ??? ?? ?? ?? ???? / 入水尋相避
?? ??? ?? / 擬將作宮殿
?? ?? ?? ? ??? ?? / 潛候同來戲
????? ?? ?? ??? / 馬撾一畫地
???? ??? ???? / 銅室欻然峙
?? ??? ???? ?? ?? / 錦席鋪絢明
???? ??? ? ?? ??? / 金罇置淳旨
?? ??? ?????? / 蹁躚果自入
?? ??? ?? ? ???? / 對酌還徑醉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06:00 +0800 CST  
그 여자들이 왕을 보자 곧 물로 들어갔다. 좌우가,
“대왕은 왜 궁전을 지어서 여자들이 방에 들어가기를 기다렸다가 못 나가게 문을 가로막지 않으십니까?” 하였다.
왕이 그렇게 여겨 말채찍으로 땅에 긋자 구리집이 갑자기 이루어졌는데 장려(壯麗)하였다. 방 안에 세 자리를 베풀고 술상을 차려 놓았다. 그 여자들이 각각 그 자리에 앉아 서로 권하며 마셔 술이 크게 취하였다.
왕이 그때 나가 가로막으니 / 王時出橫遮
놀라 달아나다 미끄러져 자빠졌다 / 驚走僅顚躓

왕이 세 여자가 크게 취할 것을 기다려 급히 나가 막으니 여자들이 놀라 달아나다가 맏딸 유화(柳花)가 왕에게 붙잡혔다.
맏딸이 유화인데 / 長女曰柳花
이 여자가 왕에게 붙잡혔다 / 是爲王所止
하백이 크게 노하여 / 河伯大怒嗔
사자를 시켜 급히 달려가서 / 遣使急且駛
고하기를 너는 어떤 사람이기에 / 告云渠何人
감히 경솔하고 방자한 짓을 하는가 / 乃敢放輕肆
회보하기를 나는 천제의 아들입니다 / 報云天帝子
높은 문족과 서로 혼인하기 청합니다 / 高族請相累
하늘을 가리키자 용수레가 내려오니 / 指天降龍馭
그대로 깊은 해궁에 이르렀다 / 徑到海宮邃

하백(河伯)이 크게 노하여 사자를 보내어 고하기를,
“너는 어떠한 사람이기에 내 딸을 잡아 두는가?”하였다.
왕이 회보하기를,
“나는 천제(天帝)의 아들인데 지금 하백에게 구혼하고자 합니다.”하였다.
하백이 또 사자를 보내어 고하기를,
“네가 만일 천제의 아들이고 내게 구혼할 생각이 있으면 마땅히 중매를 시켜 말할 것이지 지금 문득 내 딸을 잡아 두니 어찌 그리 실례가 심한가?”하였다.
왕이 부끄러워하며 하백을 뵈려 하였으나 궁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 여자를 놓아 보내고자 하니 그 여자가 이미 왕과 정이 들어서 떠나려 하지 않으며 왕에게 권하기를,
“만일 용거(龍車)가 있으면 하백의 나라에 이를 수 있다.”하였다.
왕이 하늘을 가리켜 고하니, 조금 뒤에 오룡거(五龍車)가 공중에서 내려왔다. 왕이 여자와 함께 수레를 타니 풍운이 홀연히 일어나며 하백의 궁에 이르렀다.
하백이 왕에게 이르기를 / 河伯乃謂王
혼인은 큰 일이라 / 婚姻是大事
중매와 폐백의 법이 있거늘 / 媒贄有通法
어째서 방자한 짓을 하는가 / 胡奈得自恣

하백이 예를 갖추어 맞아 좌정한 뒤에 이르기를,
“혼인의 도는 천하의 공통된 법규인데 어찌하여 실례되는 일을 해서 내 가문을 욕되게 하는가?”하였다.
그대가 상제의 아들이라면 / 君是上帝胤
신통한 변화를 시험하여 보자 / 神變請可試
넘실거리는 푸른 물결 속에 / 漣漪碧波中
하백이 변화하여 잉어가 되니 / 河伯化作鯉
왕이 변화하여 수달이 되어 / 王尋變爲獺
몇 걸음 못 가서 곧 잡았다 / 立捕不待跬
또다시 두 날개가 나서 / 又復生兩翼
꿩이 되어 훌쩍 날아가니 / 翩然化爲雉
왕이 또 신령한 매가 되어 / 王又化神鷹
쫓아가 치는 것이 어찌 그리 날쌘가 / 博擊何大鷙
저편이 사슴이 되어 달아나면 / 彼爲鹿而走
이편은 승냥이가 되어 쫓았다 / 我爲豺而趡
하백은 신통한 재주 있음 알고 / 河伯知有神
술자리 벌이고 서로 기뻐하였다 / 置酒相燕喜
만취한 틈을 타서 가죽 수레에 싣고 / 伺醉載革輿
딸도 수레에 함께 태웠다 / 幷置女於輢
수레의 옆을 기(輢)라 한다.
그 뜻은 딸과 함께 / 意令與其女
천상에 오르게 하려 함이었다 / 天上同騰轡
그 수레가 물 밖에 나오기 전에 / 其車未出水
술이 깨어 홀연히 놀라 일어나 / 酒醒忽驚起
하백의 술은 이레가 되어야 깬다.
여자의 황금비녀로 / 取女黃金釵
가죽 뚫고 구멍으로 나와서 / 刺革從竅出
출(出)은 협운(叶韻)이다.
홀로 적소를 타고 올라서 / 獨乘赤霄上
소식 없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 寂寞不廻騎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08:00 +0800 CST  
하백이,
“왕이 천제(天帝)의 아들이라면 무슨 신통하고 이상한 재주가 있는가?”하니,
왕이,
“무엇이든지 시험하여 보소서.”하였다.
이에 하백이 뜰 앞의 물에서 잉어로 화하여 물결을 따라 노니니 왕이 수달로 화하여 잡았고, 하백이 또 사슴으로 화하여 달아나니 왕이 승냥이로 화하여 쫓았고, 하백이 꿩으로 화하니 왕이 매로 화하였다. 하백은 참으로 천제의 아들이라고 생각하여 예로 혼인을 이루고 왕이 딸을 데려갈 마음이 없을까 두려워하여 풍악을 베풀고 술을 내어 왕을 권하여 크게 취하자 딸과 함께 작은 가죽 수레에 넣어 용거(龍車)에 실으니 이는 하늘에 오르게 하려 함이었다. 그 수레가 미처 물에서 나오기 전에 왕이 술이 깨어 여자의 황금비녀로 가죽 수레를 뚫고 구멍으로 홀로 나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백이 그 딸을 책망하여 / 河伯責厥女
입술을 잡아당겨 석 자나 늘여 놓고 / 挽吻三尺㢮
우발수 속으로 추방하고는 / 乃貶優渤中
오직 비복 두 사람만 주었다 / 唯與婢僕二

하백이 그 딸에게 크게 노하여,
“네가 내 훈계를 따르지 않아서 마침내 우리 가문을 욕되게 하였다.”하고,
좌우를 시켜 딸의 입을 옭아 잡아당기어 입술의 길이가 석 자나 되게 하고 노비 두 사람만을 주어 우발수 가운데로 추방하였다. 우발은 못 이름인데 지금 태백산(太白山) 남쪽에 있다.

어부가 물 속을 보니 / 漁師觀波中
이상한 짐승이 돌아다녔다 / 奇獸行駓騃
이에 금와왕에게 고하여 / 乃告王金蛙
쇠그물을 깊숙이 던졌다 / 鐵網投湀湀
돌에 앉은 여자를 끌어당겨 얻었는데 / 引得坐石女
얼굴 모양이 심히 무서웠다 / 姿貌甚堪畏
입술이 길어 말을 못하므로 / 唇長不能言
세 번 자른 뒤에야 입을 열었다 / 三截乃啓齒

어사(漁師) 강력부추(强力扶鄒)가 고하기를,
“근자에 어량(魚梁 물을 막아 고기를 잡는 장치) 속의 고기를 도둑질해 가는 것이 있는데 무슨 짐승인지 알 수 없습니다.”하였다.
왕이 어사를 시켜 그물로 끌어내니 그물이 찢어졌다. 다시 쇠그물을 만들어 당겨서 돌에 앉아 있는 여자를 얻었다. 그 여자는 입술이 길어 말을 못하므로 그 입술을 세 번 잘라내게 한 뒤에야 말을 하였다.

왕이 해모수의 왕비인 것을 알고 / 王知慕漱妃
이내 별궁에 두었다 / 仍以別宮置
해를 품고 주몽을 낳았으니 / 懷日生朱蒙
이해가 계해년이었다 / 是歲歲在癸
골상이 참으로 기이하고 / 骨表諒最奇
우는 소리가 또한 심히 컸다 / 啼聲亦甚偉
처음에 되만한 알을 낳으니 / 初生卵如升
보는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 觀者皆驚悸
왕이 상서롭지 못하다 / 王以爲不祥
이것이 어찌 사람의 종류인가 하고 / 此豈人之類
마구간 속에 두었더니 / 置之馬牧中
여러 말들이 모두 밟지 않고 / 群馬皆不履
깊은 산 속에 버렸더니 / 棄之深山中
온갖 짐승이 모두 옹위하였다 / 百獸皆擁衛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10:00 +0800 CST  
왕이 천제 아들의 비(妃)인 것을 알고 별궁(別宮)에 두었더니 그 여자의 품안에 해가 비치자 이어 임신하여 신작(神雀) 4년 계해년 여름 4월에 주몽(朱蒙)을 낳았는데 우는 소리가 매우 크고 골상이 영특하고 기이하였다. 처음 낳을 때에 좌편 겨드랑이로 알 하나를 낳았는데 크기가 닷되[五升]들이만하였다. 왕이 괴이하게 여겨 말하기를,
“사람이 새알을 낳았으니 상서롭지 못하다.” 하고,
사람을 시켜 마구간에 두었더니 여러 말들이 밟지 않고, 깊은 산에 버렸더니 모든 짐승이 호위하고 구름 끼고 음침한 날에도 알 위에 항상 햇빛이 있었다. 왕이 알을 도로 가져다가 어미에게 보내어 기르게 하였더니, 알이 마침내 갈라져서 한 사내 아이를 얻었는데 낳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 언어가 모두 정확하였다.

어미가 우선 받아서 기르니 / 母姑擧而養
한 달이 되면서 말하기 시작하였다 / 經月言語始
스스로 말하되 파리가 눈을 빨아서 / 自言蠅噆目
누워도 편안히 잘 수 없다 하였다 / 臥不能安睡
어머니가 활과 화살을 만들어 주니 / 母爲作弓矢
그 활이 빗나가는 법이 없었다 / 其弓不虛掎

어머니에게,
“파리들이 눈을 빨아서 잘 수가 없으니 어머니는 나를 위하여 활과 화살을 만들어 주오”하였다.
그 어머니가 댓가지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주니 스스로 물레 위의 파리를 쏘는데 화살을 쏘는 족족 맞혔다. 부여(扶餘)에서 활 잘 쏘는 것을 주몽(朱蒙)이라고들 한다.

나이가 점점 많아지매 / 年至漸長大
재능도 날로 갖추어졌다 / 才能日漸備
부여왕의 태자가 / 扶餘王太子
그 마음에 투기가 생겼다 / 其心生妬忌
말하기를 주몽이란 자는 / 乃言朱蒙者
반드시 범상한 사람이 아니니 / 此必非常士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 若不早自圖
후환이 끝없으리라 하였다 / 其患誠未已

나이가 많아지자 재능이 다 갖추어졌다. 금와왕은 아들 일곱이 있는데 항상 주몽과 함께 놀며 사냥하였다. 왕의 아들과 따르는 사람 40여 인이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았는데 주몽은 사슴을 퍽 많이 쏘아 잡았다. 왕자가 시기하여 주몽을 붙잡아 나무에 묶어 매고 사슴을 빼앗았는데, 주몽이 나무를 뽑아 버리고 갔다. 태자(太子) 대소(帶素)가 왕에게,
“주몽이란 자는 신통하고 용맹한 장사여서 눈초리가 비상하니 만일 일찍 도모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왕이 가서 말을 기르게 하니 / 王令往牧馬
그 뜻을 시험하고자 함이었다 / 欲以試厥志
스스로 생각하니 천제의 손자가 / 自思天之孫
천하게 말 기르는 것 참으로 부끄러워 / 廝牧良可恥
가슴을 어루만지며 항상 혼자 탄식하기를 / 捫心常竊導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다 / 吾生不如死
마음 같아서는 장차 남쪽 땅에 가서 / 意將往南土
나라도 세우고 성시도 세우고자 하나 / 立國立城市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 爲緣慈母在
이별이 참으로 쉽지 않구나 / 離別誠未易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13:00 +0800 CST  
왕이 주몽에게 말을 기르게 하여 그 뜻을 시험하였다. 주몽이 마음으로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
“나는 천제의 손자인데 남을 위하여 말을 기르니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합니다. 남쪽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려 하나 어머니가 계셔서 마음대로 못합니다.”하였다.

그 어머니 이 말 듣고 / 其母聞此言
흐르는 눈물 씻으며 / 潸然抆淸淚
너는 내 생각 하지 말라 / 汝幸勿爲念
나도 항상 마음 아프다 / 我亦常痛痞
장사가 먼 길을 가려면 / 士之涉長途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며 / 須必憑騄駬
아들을 데리고 마구간에 가서 / 相將往馬閑
곧 긴 채찍으로 말을 때리니 / 卽以長鞭捶
여러 말은 모두 달아나는데 / 群馬皆突走
붉은 빛이 얼룩진 한 말이 있어 / 一馬騂色斐
두 길 되는 난간을 뛰어 넘으니 / 跳過二丈欄
이것이 준마인 줄 비로소 깨달았다 / 始覺是駿驥
《통전(通典)》에 주몽이 타던 말은 모두 과하마(果下馬)라 하였다.
남모르게 바늘을 혀에 꽂으니 / 潛以針刺舌
시고 아파 먹지 못하네 / 酸痛不受飼
며칠 못되어 형상이 심히 야위어 / 不日形甚癯
나쁜 말과 다름없었다 / 却與駑駘似
그뒤에 왕이 돌아보고 / 爾後王巡觀
바로 이 말을 주었다 / 予馬此卽是
얻고 나서 비로소 바늘을 뽑고 / 得之始抽針
밤낮으로 도로 먹였다 / 日夜屢加餧

그 어머니가,
“이것은 내가 밤낮으로 고심하던 일이다. 내가 들으니 장사가 먼길을 가려면 반드시 준마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말을 고를 수 있다.”
하고, 드디어 목마장으로 가서 긴 채찍으로 어지럽게 때리니 여러 말이 모두 놀라 달아나는데 한 마리 붉은 말이 두 길이나 되는 난간을 뛰어넘었다. 주몽은 이 말이 준마임을 알고 가만히 바늘을 혀 밑에 꽂아 놓았다. 그 말은 혀가 아파서 물과 풀을 먹지 못하여 심히 야위었다. 왕이 목마장을 순시하며 여러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크게 기뻐서 인하여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주몽이 이 말을 얻고 나서 그 바늘을 뽑고 도로 먹였다 한다.

가만히 세 어진 벗을 맺으니 / 暗結三賢友
그 사람들 모두 지혜가 많았다 / 其人共多智
오이(烏伊)ㆍ마리(摩離)ㆍ협보(陜父) 등 세 사람이었다.
남쪽으로 행하여 엄체수에 이르러 / 南行至淹滯
일명 개사수(蓋斯水)인데 지금의 압록강 동북쪽에 있다.
건너려 하여도 배가 없었다 / 欲渡無舟艤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16:00 +0800 CST  
건너려 하나 배는 없고 쫓는 군사가 곧 이를 것을 두려워하여 채찍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개연히 탄식하기를,
“나는 천제의 손자요 하백의 외손인데 지금 난을 피하여 여기에 이르렀으니 황천과 후토(后土)는 나 고자(孤子)를 불쌍히 여기시어 속히 배와 다리를 주소서.”하고,
말을 마치고 활로 물을 치니 고기와 자라가 나와 다리를 이루어 주몽이 건넜는데 한참 뒤에 쫓는 군사가 이르렀다.

채찍을 잡고 저 하늘을 가리키며 / 秉策指彼蒼
개연히 긴 탄식을 발한다 / 慨然發長喟
천제의 손자 하백의 외손이 / 天孫河伯甥
난을 피하여 이곳에 이르렀소 / 避難至於此
불쌍한 고자의 마음을 / 哀哀孤子心
황천 후토가 차마 버리시리까 / 天地其忍棄
활을 잡아 하수를 치니 / 操弓打河水
고기와 자라가 머리와 꼬리를 나란히 하여 / 魚鼈騈首尾
높직이 다리를 이루어 / 屹然成橋梯
비로소 건널 수 있었다 / 始乃得渡矣
조금 뒤에 쫓는 군사 이르러 / 俄爾追兵至
다리에 오르니 다리가 곧 무너졌다 / 上橋橋旋圮
쫓아온 군사가 하수에 이르니 고기와 자라가 이룬 다리가 곧 허물어져 이미 다리에 오른 자는 모두 빠져 죽었다.
한 쌍 비둘기 보리 물고 날아 / 雙鳩含麥飛
신모의 사자가 되어 왔다 / 來作神母使

주몽이 이별할 때 차마 떠나지 못하니 어머니가 말하기를,
“너는 어미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하고 오곡 종자를 싸 주어 보내었다.
주몽이 살아서 이별하는 마음이 애절하여 보리 종자를 잊어버리고 왔다. 주몽이 큰 나무 밑에서 쉬는데 비둘기 한 쌍이 날아왔다.
주몽이,“아마도 신모(神母)께서 보리 종자를 보내신 것이리라.”하고,
활을 쏘아 한 화살에 모두 떨어뜨려 목구멍을 벌려 보리 종자를 얻고 나서 물을 뿜으니 비둘기가 다시 소생하여 날아갔다.

형세 좋은 땅에 왕도를 개설하니 / 形勝開王都
산천이 울창하고 높고 컸다 / 山川鬱嶵巋
스스로 띠자리 위에 앉아서 / 自坐茀蕝上
대강 군신의 위차를 정하였다 / 略定君臣位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18:00 +0800 CST  
왕이 스스로 띠자리 위에 앉아서 대강 임금과 신하의 위차를 정하였다.

애달프다 비류왕이여 / 咄哉沸流王
어째서 스스로 헤아리지 못하고 / 何奈不自揆
선인의 후예인 것만 굳이 자긍하고 / 苦矜仙人後
천제의 손자 존귀함을 알지 못하였나 / 未識帝孫貴
한갓 부용국으로 삼으려 하여 / 徒欲爲附庸
말하는 데 삼가거나 겁내지 않네 / 出語不愼葸
그림 사슴의 배꼽도 맞히지 못하고 / 未中畫鹿臍
옥가락지 깨는 것에 놀랐다 / 驚我倒玉指

비류왕 송양(松讓)이 나와 사냥하다가 왕의 용모가 비상함을 보고 이끌어 함께 앉아서,
“바다 한쪽에 치우쳐 있어 일찍이 군자(君子)를 만나보지 못하였는데, 오늘 우연히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대는 어떠한 사람이며 어느 곳에서 왔는가?”하니, 왕이,
“과인은 천제의 손자요 서국(西國)의 왕이다. 감히 묻노니 군왕은 누구의 후손인가?”
하니, 송양이,
“나는 선인(仙人)의 후손인데 여러 대 왕 노릇을 하였다. 지금 지방이 대단히 작아서 나누어 두 왕이 될 수 없고 그대는 나라를 만든 지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나의 부속국이 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하였다.
왕이,
“과인은 천제의 뒤를 이었지마는 지금 왕은 신(神)의 자손도 아니면서 억지로 왕이라 칭호하니, 만일 내게 복종하지 않으면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하였다.
송양은 왕이 여러 번 천제의 손자라 자칭하는 것을 듣고 마음에 의심을 품어 그 재주를 시험하고자 하여,
“왕과 활쏘기를 원하노라.”하고,
그린 사슴을 1백 보 안에 놓고 쏘았는데 그 화살이 사슴 배꼽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힘에 겨워하였다. 왕이 사람을 시켜 옥가락지[玉指環]를 가져다가 1백 보 밖에 달아매고 쏘았는데 기왓장 부서지듯 깨지니 송양이 크게 놀랐다.

와서 고각이 변색한 것을 보고 / 來觀鼓角變
감히 내 기물이라 말하지 못하였다 / 不敢稱我器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20:00 +0800 CST  
왕이,
“국가의 기업이 새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고각(鼓角)의 위의(威儀)가 없어서 비류(沸流)의 사자가 왕래함에 내가 왕의 예로 맞고 보내지 못하니 그 까닭으로 나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하였다.
시종하는 신하 부분노(扶芬奴)가 앞에 나와,“신이 대왕을 위하여 비류의 북을 가져오겠습니다.”하였다.
왕이,
“다른 나라의 감추어 둔 물건을 네가 어떻게 가져오려느냐?”하니,
대답하기를,
“이것은 하늘이 준 물건이니 왜 가져오지 못하겠습니까? 대왕이 부여(扶餘)에서 곤욕을 당할 때에 누가 대왕이 여기에 이르리라고 생각하였겠습니까? 지금 대왕이 만 번 죽음을 당할 위태한 땅에서 몸을 빼쳐 나와 요좌(遼左)에 이름을 날리니 이것은 천제가 명령하여 하는 것이라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하겠습니까?”하였다.
이에 부분노 등 세 사람이 비류에 가서 북을 가져오니 비류왕이 사자를 보내어 고하였다. 왕이 비류에서 와서 고각을 볼까 두려워하여 빛깔을 오래된 것처럼 검게 만들어 놓으니 송양(松讓)이 감히 다투지 못하고 돌아갔다.

집 기둥이 묵은 것을 와서 보고 / 來觀屋柱故
말 못하고 도리어 부끄러워했다 / 咋舌還自愧

송양이 도읍을 세운 선후(先後)를 따져 부용국(附庸國)을 삼고자 하니, 왕이 궁실을 지을 때 썩은 나무로 기둥을 세워 천 년 묵은 것같이 했다. 송양이 와서 보고 마침내 감히 도읍을 세운 선후를 따지지 못하였다.

동명왕이 서쪽으로 순수할 때 / 東明西狩時
우연히 눈빛 고라니를 얻었다 큰 사슴을 고라니라 한다. / 偶獲雪色麂
해원 위에 거꾸로 달아매고 / 倒懸蟹原上
감히 스스로 저주하기를 / 敢自呪而謂
하늘이 비류에 비를 내려 / 天不雨沸流
그 도성과 변방을 표몰시키지 않으면 / 漂沒其都鄙
내가 너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니 / 我固不汝放
너는 내 분함을 풀어다오 / 汝可助我懫
사슴의 우는 소리 심히 슬퍼 / 鹿鳴聲甚哀
위로 천제의 귀에 사무쳤다 / 上徹天之耳
장마비가 이레를 퍼부어 / 霖雨注七日
주룩주룩 회수 사수를 넘쳐나듯 / 霈若傾淮泗
송양이 근심하고 두려워하여 / 松讓甚憂懼
흐름을 따라 부질없이 갈대 밧줄을 가로 뻗쳤다 / 沿流謾橫葦
백성들이 다투어 와서 밧줄을 잡아당겨 / 士民競來攀
서로 쳐다보며 땀을 흘리었다 / 流汗相眙
동명왕이 곧 채찍을 들어 / 東明卽以鞭
물을 그으니 곧 멈추었다 / 畫水水停沸
송양이 나라를 들어 항복하고 / 松讓擧國降
이 뒤로는 우리를 헐뜯지 못하였다 / 是後莫予訾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22:00 +0800 CST  
서쪽을 순행하다가 사슴 한 마리를 얻었는데 해원에 거꾸로 달아매고 저주하기를,
“하늘이 만일 비를 내려 비류왕의 도읍을 표몰시키지 않는다면 내가 너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니, 이 곤란을 면하려거든 네가 하늘에 호소하라.”하였다.
그 사슴이 슬피 울어 소리가 하늘에 사무치니 장마비가 이레를 퍼부어 송양의 도읍을 표몰시켰다, 송양왕이 갈대 밧줄로 흐르는 물을 횡단하고 오리 말을 타고 백성들은 모두 그 밧줄을 잡아당겼다. 주몽이 채찍으로 물을 긋자 물이 곧 줄어들었다. 6월에 송양이 나라를 들어 항복하였다 한다.

검은 구름이 골령을 덮어 / 玄雲冪鶻嶺
산이 뻗쳐 연한 것이 보이지 않고 / 不見山邐迤
수천 명 사람의 소리가 들려 / 有人數千許
나무 베는 소리와 방불하였다 / 斲木聲髣髴
왕이 말하기를 하늘이 나를 위하여 / 王曰天爲我
그 터에 성을 쌓는 것이라 한다 / 築城於其趾
홀연히 운무가 흩어지니 / 忽然雲霧散
궁궐이 우뚝 솟았다 / 宮闕高嵬

7월에 검은 구름이 골령에 일어나서 사람들이 그 산은 보지 못하고 오직 수천 명 사람의 소리가 토목(土木) 공사를 하는 것같이 들렸다. 왕이,
“하늘이 나를 위하여 성을 쌓는 것이다.”하였다.
7일 만에 운무가 걷히니 성곽과 궁실 누대가 저절로 이루어졌다. 왕이 황천께 절하여 감사하고 나아가 살았다.

왕위에 있은 지 십구 년 만에 / 在位十九年
하늘에 오르고 내려오지 않았다 / 升天不下莅

가을 9월에 왕이 하늘에 오르고 내려오지 않으니 이때 나이 40이었다. 태자(太子)가 왕이 남긴 옥채찍을 대신 용산(龍山)에 장사하였다 한다.

뜻이 크고 기이한 절개 있으니 / 俶儻有奇節
원자의 이름은 유리이다 / 元子曰類利
칼을 얻어 부왕의 위를 이었고 / 得劍繼父位
동이 구멍 막아 남의 꾸지람을 그쳤다 / 塞盆止人詈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25:00 +0800 CST  
유리가 어려서부터 기이한 기절이 있었다 한다. 소년 때에 참새 쏘는 것을 업으로 삼았는데 한 부인이 물동이를 이고 가는 것을 보고 쏘아서 뚫었다. 그 여자가 노하여 욕하기를,
“아비도 없는 자식이 내 물동이를 쏘아 뚫었다.”하였다.
유리가 크게 부끄러워하여 진흙 탄환으로 쏘아서 동이 구멍을 막아 전과 같이 만들고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내 아버지가 누구입니까?”하고 물었다.
어머니는 유리가 나이 어리기 때문에 희롱 삼아 말하기를,
“너는 일정한 아버지가 없다.”하였다.
유리가 울며,
“사람이 일정한 아버지가 없으면 장차 무슨 면목으로 남을 보겠습니까?”하고 드디어 스스로 목을 찌르려 하였다.
어머니가 깜짝 놀라 말리며,
“아까 한 말은 희롱 삼아 한 말이다. 너의 아버지는 천제의 손자이고 하백의 외손인데 부여의 신하되는 것을 원망하다가 도망하여 남쪽 땅에 가서 국가를 창건하였단다. 네가 가보겠느냐?“하였다.
대답하기를,
“아버지는 임금이 되었는데 아들은 남의 신하가 되었으니 내가 비록 재주 없으나 어찌 부끄럽지 않겠습니까?”하였다.
어머니가,
“너의 아버지가 갈 때 말을 남기기를 ‘내가 일곱 고개 일곱 골짜기 돌 위 소나무에 물건을 감추어 둔 것이 있으니 이것을 찾아 얻는 자는 내 자식이다.’ 하였다.”했다.
유리가 산골짜기에 가서 찾다가 얻지 못하고 지쳐 돌아왔다. 유리가 당(堂) 기둥에서 슬픈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는데 그 기둥은 돌 위의 소나무이고 나무 모양이 일곱 모서리였다. 유리가 스스로 해득하기를,
“일곱 고개 일곱 골짜기라는 것은 일곱 모서리이고, 돌 위 소나무라는 것은 기둥이다.” 하고 일어나 가 보니 기둥 위에 구멍이 있었다. 그 구멍에서 부러진 칼 한 조각을 얻고 크게 기뻐하였다. 전한(前漢) 홍가(鴻嘉) 4년 여름 4월에 고구려(高句麗)로 달아나서 칼 한 조각을 왕께 받들어 올렸다. 왕이 가지고 있는 부러진 칼 한 조각을 내어 합하니 피가 나면서 이어져 한 칼이 되었다. 왕이 유리에게,
“네가 실로 내 자식이라면 무슨 신성(神聖)함이 있느냐?”하니,
유리가 즉시 몸을 날리어 공중에 솟구쳐 창구멍으로 새어 드는 햇빛을 막아 기이한 신성을 보이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태자로 삼았다.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28:00 +0800 CST  
내 성품 본래 질박하여 / 我性本質木
기이하고 괴상한 것 좋아하지 않는다 / 性不喜奇詭
처음에 동명왕의 일을 보고 / 初看東明事
요술인가 귀신인가 의심하였다 / 疑幻又疑鬼
서서히 서로 간섭하여 보니 / 徐徐漸相涉
변화가 추측하여 의논하기 어렵다 / 變化難擬議
하물며 이것은 직필로 쓴 글이라 / 況是直筆文
한 글자도 헛된 글자가 없다 / 一字無虛字
신이하고도 신이하여 / 神哉又神哉
만세에 아름다운 일이다 / 萬世之所韙
생각건대 창업하는 임금이 / 因思草創君
성신이 아니면 어찌 이루랴 / 非聖卽何以
유온이 큰 못에서 쉬다가 / 劉媼息大澤
꿈꾸는 사이에 신을 만났다 / 遇神於夢寐
우뢰 번개에 천지가 캄캄하고 / 雷電塞晦暝
괴이하고 위대한 교룡이 서려 있었다 / 蛟龍盤怪傀
인하여 곧 임신이 되어 / 因之卽有娠
성신한 유계를 낳았다 / 乃生聖劉季
이것이 적제의 아들인데 / 是惟赤帝子
일어남에 특이한 복조가 많았다 / 其興多殊祚
세조 광무황제가 처음 태어날 때 / 世祖始生時
광명한 빛이 집 안에 가득하였다 / 滿室光炳煒
절로 적복부에 응하여 / 自應赤伏符
황건적을 소탕하였다 / 掃除黃巾僞
자고로 제왕이 일어남에 / 自古帝王興
많은 징조와 상서가 있으나 / 徵瑞紛蔚蔚
끝 자손은 게으르고 거칠음이 많아 / 末嗣多怠荒
모두 선왕의 제사를 끊어뜨렸다 / 共絶先王祀
이제야 알겠다 수성하는 임금은 / 乃知守成君
신고한 땅에서 작게 삼갈 것을 경계하여 / 集蓼戒小毖
너그럽고 어짊으로 왕위를 지키고 / 守位以寬仁
예와 의로 백성을 교화하여 / 化民由禮義
길이길이 자손에게 전하여 / 永永傳子孫
오래도록 나라를 통치하였다 / 御國多年紀
END

楼主 孤独的_程序猿  发布于 2017-01-14 00:31:00 +0800 CST  

楼主:孤独的_程序猿

字数:19450

发表时间:2017-01-14 08:00:00 +0800 CST

更新时间:2017-09-28 14:12:18 +0800 CST

评论数:33条评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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