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땅의 주인입니다 !”



“당신들은 왜 여기에 왔습니까? 당신들은 배고파서, 땅이 없어서, 농사지으러 바로 이 땅에 온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반세기가 넘도록 이 땅을 개간하고 논밭을 만들며 어렵게 생활터전을 닦아나갔습니다. 이제 이 땅은 우리 민족의 삶의 근간이 되였습니다. 우리가 특정시기의 이주민이라서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은 편면적입니다. 우리의 삶 그 자체가 되여버린 이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 우리는 이 땅의 주인입니다. 이 땅의 주인으로서의 의식과 자세를 갖지 못하면 우리는 하루아침에 천시당하는 천덕꾸러기로 정착하고 마는것입니다. 우리의 주체가 확립되어야만 납들이 믿어주는것입니다.”

이 가슴뭉클한 연설을 터쳐낸 위인은 바로 초대 자치주주장 주덕해이다. 일제가 패망하고 새 중국이 탄생되기 전야의 혼란기에 동북지역 조선족동포들이 조국관과 민족정체성으로 갈등하며 반도로의 대이동이 가시화되던 그 나날, 조선족동포들을 향해 절절하게 쏟아낸 주덕해의 이 유명한 연설은 “땅의 주인”이라는 투철한 정치적안목으로 광범한 조선족민중을 이 땅에 결집시킨 안정제로 작용하면서 연변조선족자치주 태동의 정치적근간으로 다져진다.
그로부터 6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의 민족정책의 포용하에 이 땅에서 벌어졌던 창상지변을 골고루 겪으면서 우리 민족은 이 땅에서 투혼과 지혜, 량지와 슬기에 힘입은 위대한 실천으로 중화민족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우리는 이 땅의 주인입니다”, 60여년 전 주덕해의 그 절절한 호소가 조선족의 결집을 이끌어냈고 중국조선족메카로서의 연변의 탄생을 가능하게 하였다. 연변이라 일컫는 “이 땅”을 우리민족이 중국소수민족으로 떳떳히 정착할수 있는 현실적인 삶의 징표로, 확실한 정치적근간으로 인식할수 있게 한 주덕해의 “땅의 주인”론, 60여년이 지난 오늘 그 의미가 어느때보다 새롭게 우리의 가슴에 맞쳐온다.
오늘날 천지개벽의 변화의 흐름속에서 대대손손 주어진 땅뙈기에만 집착하면서 해해년년 이 땅의 소출에 목을 매야했던 조선족농민들이 전통적인 농부의 삶에 도전장을 내는 시대적용기를 낳을수 있은 현실적가능성은 당의 개방정책에 따른 해외로무진출이라는 조선족농민들만의 특수한 “시험 테라스”에서 비롯되였고 이 가능성은 또한 조선족농민들로 하여금 단순한 농지로서의 “땅”을 복합적의미의 창업시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위대한 발상의 힘으로 되게 하였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시대의 변화를 도외시하면서 농경민족이니 그냥 농경민족답게 몇무지 땅에 목을 매고 농사만 지으면서 현대적 삶과는 담을 쌓으려는 그같은 삶이야말로 “하루아침에 천시당하는 천덕꾸러기” 삶일것이다. “이 땅의 주인”이라는 정치적신념을 확고히 갖추고 “이 땅의 주인으로서의 의식과 자세”를 발전변화의 흐름속에서 부단히 갱신하고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민족의 삶의 근간을 더 튼튼히 다져가는것이야말로 주덕해 초대주장의 오늘날 바램일것이다. 그 과정이 “탈땅”을 시작으로 실망과 고민, 곤혹으로 얼룩졌어도 결과적으로 넓은 의미에서의 “고향재건”에 그 뿌리를 내린 합리한 “수험료”라고 해석할수 있지 않을가?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선대들이 피땀으로 개척하고 목숨으로 지탱해온 이 땅을 “지킨다”는 소박한 농심에서 “재건한다”는 현대적리념에로의 전환이 “버린다”에서 파생되지 않았을가 생각해본다. “버릴수 없는 삶”은 “이룰수 없는 꿈”과 직결된다. 물론 모든 긍정적인 변화의 행보에는 엄청난 대가가 따르듯이 위대한 변혁을 도출하기 위한 비장한 선택으로 조선족농민들이 잠시 빠져나간 우리농촌의 공동화(空洞化) 현실, 역시 간과할수만 없는 상황이다.
조선족농민들의 해외로무수출은 궁극적으로 우리자신의 삶을 위한 선택일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닐것이다. 고향떠나 20여년, 이제는 연변이란 고향의 부름에 귀를 기울릴 때가 된듯 하다. 이것이 오늘날“ 이 땅의 주인으로서의 의식과 자세”가 아닐가 싶다. 고향재건을 위한 잠시의 “탈땅”이 영구화로 이어지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탈땅”공백이 그냥 주인의 귀환을 무작정 기다리며 황페화돼야한다는 도리가 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질 때 인간의 매력적인 거동을 이끌어낼수 있는 활력은 매력적인 흡인책에 있다. “귀향창업 흥변부민” 프로젝트의 가동, “대중창업 만민혁신” 시대조류의 도래와 더불어 드디어 자치주당정이 고향 떠난 “이 땅의 주인”들에게 60여년 전 주덕해 초대주장의 력사적인 연설과 맥락을 함께하는 화끈한 귀환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고향은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외출로무인원 귀향창업을 인도하고 고무격려 할데 관한 지도의견》의 반포와 더불어 귀향창업 봉사체계의 시달, 귀향창업 인적자원파일의 구축, 귀향창업로무자 련계통로의 설치, 귀향창업자 봉사수요의 파악 등 실질적이고 효률적인 대책마련이 뒤따르면서 귀향창업프로젝트가 탄력을 입고있다. 일반호소가 아닌 강력한 시스템의 보완으로 력동적인 상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귀향창업의 붐이 드디여 밝은 전망을 예고하고있다.
귀향창업의 량호한 생태환경구축에서 지역사회 엘리트, 유지, 명인들의 선도적역할이 중요한 변수로 되고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있다. “귀향지식청년”류창은, “귀향장령”김문원과 같은 리더들의 저력이 귀향창업자들의 열정과 끈끈한 조화를 이룰 때 연변의 “귀향창업 흥변부민”전략은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할것이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해외로무자 흡인책과 더불어 이들에 대한 일련의 로후생활차원의 담보정책이 뒷받침해주어 더많은 “귀향학자”, “귀향전문가”, “귀향간부”들이 용약 농촌으로 내려가 귀향창업을 리드해나가는 참신한 국면을 안아올수 있지 않을가 ?
“고향재건”이라는 우리 조선족농민들의 오랜 숙원이 자치주당정이 펼치고있는 “귀향창업” 프로젝트와 호흡을 같이 하면서 드디여 농촌“공동화”의 우려를 깨끗히 씻어내고 “이 땅”에 매력이 넘치는 현대판 농촌지상락원을 일떠세웠울 때 우리는 다같이 이 땅의 주인으로서의 자부감을 한껏 누릴것이다.
주덕해 초대주장은 4인방의 박해로 무한의 한, 초라한 병실에서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최후의 나날에도 연변으로 가보고싶어했고 연변에 가서 농민들과 함께 논밭을 일구고 공장을 꾸리고 저수지를 만들고 학교를 지으려고 꿈꾸었다고 한다. “주덕해의 세계에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연변이였다”고 그 유가족은 전한다. 눈을 감게 되는 마지막 순간에 필생의 힘을 다해 이 세상에서 가장 장엄한 한마디 유언을 남겼다고한다 --– “저는 연변에 돌아가겠습니다.”
주덕해 초대주장은 생전에 그처럼 그리던 연변에 오지 못했다. 하지만 연길 서북쪽 산비탈 송림속에 우뚝 솟은 주덕해기념비는 우리가 “이 땅의 주인으로서의 의식과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영원히 지켜주는 마음의 등대로 영원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땅의 주인으로서의 의식과 자세”를 잃지 말라는 당신의 당부를 간직하고 고향재건에 떨쳐나선 연변사람들의 오늘의 모습에 주덕해 초대주장은 저 세상에서 흐뭇한 축복의 미소를 보낼것이다.

楼主 lionkingkiller  发布于 2016-04-13 21:43:00 +0800 CST  
자치주가 살아지는 원인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본다.
말햇듯이 한국에 이민가사 사는 인구가 늘어지는 것은 사실인데 근데 총 인구가 얼마나 되는치 데이터로 말하야 설득력이 있지 말로만 하면 믿기가 어렵다.
그리고 동북을떠난 조선족 동포들 산동, 상해, 북경 그리고 다른 중국내 모든 지역에서 흩어져 살고 있는 인구도 어마어마 한데 안보이시나? 이런 인구 데이터를 수집해 보면 과연 한국에 이주하는 인구 보다 적을까?
또한 조선족이 한국에 이주 하더라고 최소한 민족 언어, 픙습 등 더 강화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니깐 모든 원인이 한국이라는 사고 방식은 반한 감정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다.
개인 감정으로 세상을보면 한 사람이 이성을 잃으게 할 수밖에 없고 편견에 끌려다니게 될것이다. 당연히 생활의 질을 저하하게 될수 밖에 없을것이다.

楼主 lionkingkiller  发布于 2016-06-15 23:45:00 +0800 CST  
근본적으로 원인은 시장 경제다.
글로벌시대 사람들의 이동 범위는 과거 보다 훨씰 크다. 우리 조선족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유럽 사람들도 고향을 떠나 서유럽에가서 생활 하게되고 아랍이나 아프리카 사람들도 목숨을 걸고 독일, 영국 등 부유한 나라고 밀입국 한다.
그니깐 지금세대는 대 이동하는 세대다. 이것이 누가 일부로 사람들 강제로 끌어가는 것도 아니다.
모두들 본인의 결정으로 한 행동들이다. 왜 자꾸 남 탓을 하는지 모르겠네. 사람들은 항상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도 하고.
조선족도 기회 있으면 미국으로 이민 가고 싶은 사람이 대다수지 않일까? 미국에 갈 기회가 없을뿐이지.
누구 탓할 필요 없다.
연변과 같은 조선족 거주 지역이 다시 살기를 찾으려면 더 낳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 문제 해결의 근본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살려서 도움이 되겠어? 당장 돈벌어서 자식 교육시켜야지 부모님 효도 하기 급한데 무슨 남 탓할 시간 있어?

楼主 lionkingkiller  发布于 2016-06-15 23:54:00 +0800 CST  
한국은 단순히 외국인가? 그럼 일본이나 미국과 똑 같은 외국인가?
조선족인구중 한국과 직접 칙척 관계있는 인구도 많은것이 사실아닌가? 단순히 외국이라니.
단순히 외국이면 조선족한테 동남아 사람과 똑같이 비자주었나?
세상에 중국처럼 반한감정 있는 사람 워낙 많아서 니도 그렇게 보게 됬다.




@milanlove5

楼主 lionkingkiller  发布于 2016-06-16 00:13:00 +0800 CST  
한국 국적 소지한 조선족 15만을 포함한 재한조선족 인구 숫자는 75만으로 이번 범무부 통계인데
이게 팩트 아니면 무엇이 팩트냐?그냥 니들 주관적인 사유가 사실에 근접한거냐?
나는 모든거 한국에 질타한적 없는데..그냥 조선족에 불합리한 현상만 짚었을뿐인데
한국에 부정적인 일면을 말하면 그게 곧 반한 감정으로 정의하는 니들 논리대로 이어지면 오히려 조선족이 역차별 받는거지...한국이 무슨 종교냐? 그냥 외국인데 비판해서 안될게 뭐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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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변일보가 탈땅 현상을 침묵하더니,,이제 좀 깨었나봅니다
코리아드림은 곧 자치주를 폐지하게 할 악의 축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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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말했잖아. 코리아드림은 곧 자치주를 폐지하게 할 악의 축.
코리아드림이 자치주 폐지와 관련 있지만 악의 축이라니.
@milanlove5

楼主 lionkingkiller  发布于 2016-06-16 00:16:00 +0800 CST  
제일 만만한 상대한테 흉학하고 강자한테는 찍 소리 못하는 인간이 최악. 이런 사람이 바로 노예 사앙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楼主 lionkingkiller  发布于 2016-06-16 15:44:00 +0800 CST  

楼主:lionkingkiller

字数:4946

发表时间:2016-04-14 05:43:00 +0800 CST

更新时间:2016-12-20 07:05:46 +0800 CST

评论数:22条评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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